김기현, "호남서 '볼매' 인정받겠다…지역구보다 많이 찾아"

입력 2023-07-27 16:21:39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북 군산을 찾아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김 대표는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호남 지역 국민들에게 '볼매(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 지역구보다 많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만큼 호남 지역에 행보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고 난 다음에 제일 먼저 현장 최고위를 열었던 곳이 전북 전주이다. 5·18 행사도 2년 연속 당 소속 전원의원들이 참석했고 금년은 하루 전날 일부 지도부가 내려가서 전야제도 함께하면서 호흡을 서로 나눈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중순에 다시 호남을 찾아서 산업현장을 살피기도 했고, 시도순회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장 먼저 연 곳도 호남"이라며 "현장 민심을 듣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앞으로 그 애정을 계속 쏟아부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호남 지역에 대해 "그저께 익산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했는데 그때 저도 놀랐다. 광주 전북 전남 시도당 말할 것 없고 거의 모든 시도당과 당협이 봉사활동 함께 참여했다"며 "계획했을 때는 한 350분 정도 잡았는데, 저희들이 준비했는데 막상 보니 1천명 넘어서는 분들이 오셔서 준비한 장비가 모자라서 애먹을 만큼 많은 당원 동지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호남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제 심기일전해서 우리 전북도당이 앞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데 힘 보태야되겠다는 마음가짐이 모든 당원에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이번 수해 피해 받으신 분들이 빨리 복구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피해 보상을 잘 챙기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우선적으로 돼 있지만 덜 된 지역들이 심사 진행 중인데 최대한 폭넓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시름 덜수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