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개 참여 단체, 다채로운 공연 관람의 기회
극단 골목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제5회 실험극 페스티벌 in 골목실험극장' 대구 남구의 골목 실험극장에서 개최한다.
실험극 페스티벌은 '도전적인 창작 정신과 실험극을 통한 무대 문법 발굴'이라는 목표로 지난 2018년 제1회 실험극 페스티벌로 시작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자유주제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청한 21개팀 중 단 5개 팀만이 무대에 올라간다.
첫 공연은 26~30일까지 펼쳐지는 창작집단 '진:창'과 '극단 골목'의 콜라보 공연으로, 체호프만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진창'이다. 이때 진창에서는 대구시립극단원인 천정락 배우가 연출과 배우를 함께 하며, 김민정 극단골목 부대표도 열연한다.
다음 공연은 무궁무진무용단의 신체극 'Back to the Future : 나의 춤'으로, 다음달 4~6일까지 열린다. 우리가 바라보던 정면을 바꾸어 무대 위 거울을 통해 보이지 않는 이면을 비추는 연출이 특징이다.
같은 달 12~13일에는 서울의 '오드베인아트컴퍼니'의 'Ol세계'가 펼쳐진다. 오드베인아트컴퍼니는 독특한 춤과 미술적 감각이 특징인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누구나 살아가며 소수에 속했던 적 있지만, 소수의 생각이 힘을 얻기 쉽지 않으며 대부분 다수의 생각으로 룰이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8~20일에는 경기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 '극단 창작19다'의 '누구의 갤러리'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우리 일상에서 매일 벌어지는 사소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강현욱 대표가 연출과 연주를 함께 맡는다.
실험극의 마지막 공연은 25~27일, 부산지역의 대표 젊은 청년들이 모여 만든 창작집단 '우분투'의 터미널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관객은 공연 시작 전 무대를 만드는 것부터 연극이 끝난 후 무대를 철거하는 과정까지 다 볼 수 있다. 배우만이 느낄 수 있는 빈 무대를 관객과 함께 향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텀블벅에서 굿즈를 구매하는 관객은 전 공연 회당 50%금액 할인받을 수 있는 펀딩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은 전석 3만원, 010-2367-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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