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 전격 방문…젤렌스키 정상회담 예정(3보)

입력 2023-07-15 16:29:09 수정 2023-07-15 17:06:31

학살현장 및 미사일 공격 집중된 민간인 거주지역 등 방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 이르핀 민가 폭격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 이르핀 민가 폭격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폴란드 국빈급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먼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뒤 곧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이날 오후엔 현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언론 공동발표가 계획돼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방문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차 리투아니아 방문 후 폴란드를 국빈급 방문했고,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예정됐던 귀국 일정을 미루고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 방문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방문을 요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