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80㎜ 매우 강한 비
장마 끝 알리는 북태평양 고기압 기세 약해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최대 300㎜의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까지 대구경북 전 지역에 비가 내린다. 경북북부 내륙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는 100∼250㎜, 많은 곳은 30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 지역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은 30∼100㎜의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75㎞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부는 곳이 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과 전남은 50~150㎜,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은 100~25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은 300㎜, 제주도는 5~6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권, 전북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에도 내륙 지역은 장마 끝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 현재 충청 지역에 형성된 장마 전선이 일요일까지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마전선을 완전히 밀어 올리고 무더위 시작을 알릴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비가 내려도 무더위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경북에서는 15일과 16일 낮최고기온이 25~32℃ 정도, 아침최저기온은 22~2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등을 자제해주시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