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 " 울진 명실상부한 동해안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

[민선 8기 1주년 릴레이 인터뷰]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외부적으로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착수라는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울진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는 인사시스템 변화와 조직개편 등 혁신을 통해 '업무는 즐겁게, 조직은 새롭게, 군정은 내실 있게'라는 기조로 군정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달라지는 시대다. 기업과 개인은 성장을 위한 경쟁력 마련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 이는 인구소멸,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1년 동안 변화와 아이디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져 중앙·도 공모사업 총 45건, 3천428억원 확보와 대내외 25개 부문 각종 수상 등이 성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시작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울진군은 타 지자체에 없는 '정책홍보관'이라는 조직을 신설했는데 군민들이 궁금해한다.

▶민선 8기 울진군은 사업이나 정책 제안에 앞서 조직 내부의 변화로부터 혁신을 시작했다. 그 선봉이 군수 직속부서인 '정책홍보관' 신설이다. 정책조정, 홍보, 민원조정 팀으로 구성된 정책홍보관은 울진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갈 싱크탱크로 현안 사업들이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군정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부서다.

기업의 경영방식을 행정에 접목한 부서로, 매주 군수 주재 회의를 통해 군정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민선 8기 울진군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사업 발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

-울진의 도약을 이끌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어떻게 조성되나?

▶2029년 말까지 한울원전 인근에 상용원전(한울원전)과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해 수전해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하고, 수소를 활용하는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한다.

이미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등 R&D 기관 8곳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등 수소산업 관련 앵커 대기업 9곳과 입주 협약을 맺었고 제조업체도 82개 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용효과 2만4천명, 경제유발효과 7조원 등의 가치 창출로 이어져 울진이 명실상부한 동해안의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1천만 관광객 유치에 군민들 기대가 높다.

▶1천만 관광객 유치 계획은 중장기 관광 개발계획에 따른 것이다. 기존 자연 풍광 위주 관광에서 해양레저, 로컬체류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사계절 전천후 오션리조트'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망양정공원 일대에 600객실 이상 규모로 인피니티풀, 사계절 이용 워터파크 등을 만들어 관광객이 언제든 방문하도록 만들겠다.

전국·도 단위 체류형 행사도 잇따라 유치할 계획이다. 전국 중등 축구대회, 전국 여자야구대회,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와 대한민국 해양과학 산업축전, 경북 농업경영인 대회, 경북 4H연합회 야영대회, 한국 임업후계자 전국대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구소멸 시대에 향후 울진 100년을 책임질 중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빈틈없이 준비해 목표를 달성해 나겠다.

-남은 임기 각오는?

▶이제 민선 8기 2년 차가 시작됐다. 울진군의 목표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공직자들이 모두 한마음이 돼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선정,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성공개최, 신한울 3,4호기 건설 등 변화와 혁신이라는 든든한 뿌리에서 튼실한 가지가 뻗어 나가고 있다.

스스로를 변화시켜 새로운 울진을 향해 가는 민선 8기 울진 군정. 희망과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울진군의 도약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군민들께서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손병복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