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0일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간담회' 개최
테크노폴리스 인프라 개선 등 기업 애로사항 13건 건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달성군 등과 테크노폴리스 내 종합병원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폴리스 테크비즈센터에서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가 열렸다.
우양신소재, 아임시스템, 현대모비스 등 8개 기업 대표와 대구시, 달성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총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테크노폴리스 인프라 개선 ▷농기계 테스트필드 조성 ▷연구개발특구 환경관리기준 변경 ▷유치업종 배치계획 완화 등 애로사항 13건을 전달했다. 테크노폴리스 입주기업인 온도제어시스템 전문사 '리빙케어' 권택율 대표는 테크노폴리스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며 대형 병원을 유치하고 교통 접근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대경경자청은 종합의료시설용지 토지소유자, LH, 달성군 등과 협력해 종합병원이 건립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대구시는 버스 노선 증설과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등 장기적으로 교통 여건을 개선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신종범 '황소농기계' 대표는 농기계를 개발할 때 성능 시험이 가능한 테스트필드 조성을 요청했고, 달성군은 우선 인근 지방하천 제방 사면을 활용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전자통신연구원, 기계부품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농기계 개발·성능인증 지원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더해서 대구시는 당일 바로 해결하지 못한 사안을 추가 검토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행 상황도 분기별로 관리한다. 대구시는 분기마다 열던 합동간담회를 올해 들어 격월로 운영하고 있다. 동구 혁신도시 의료R&D지구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달성2차산단 등 구역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애로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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