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장미란 차관…"염려해주신 만큼 부응하겠다"

입력 2023-07-04 09:59:17 수정 2023-07-04 10:38:17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염려해주시는 만큼 그 이상으로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 첫 출근하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역도영웅' 장 차관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장 차관은 이날 오전 8시40분 세종청사에 도착해 직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체육과 관광 분야를 담당하는 장 차관은 우선 과제에 관해 "아직 업무 파악은 다 하지 못했다"며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명을 두고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 일부 비판적인 시각에 관해선 "그 소식을 접하고 염려해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차관이 한국 체육 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 차관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차관이기도 하다.

선수로는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차관 임명 전까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장미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