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의성 안계미술관이 한승훈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조각'을 선보이고 있다.
한 작가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우나 텅 빈 내면을 보여주는 현대인의 모습을 캐릭터화해, 캔버스에 유화로 그려낸다.
그는 개인의 삶보다는 사회의 기준에 도달하고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 성공과 사회의 기준에 맞추어진 모습을 위해 스스로를 착취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인형같이 잘 꾸며진 인물의 실존적 공허함과 불안을 담은 큰 눈망울로 표현한다.
이혜원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는 그의 작품에 대해 "자기 표현이 마치 의무인 양 각광 받는 현대 사회에서 한승훈 작가의 작업에는 타인을 생각하는 '배려'의 필터가 씌어져 있다. 그가 창조해낸 페르소나와 캔버스 속의 세계에서는 어느 것 하나 강조되지 않고 공평하다"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동일시를 통한 공감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각자의 새로운 감정들을 발화시키게 하는 따뜻한 페르소나다"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와 연계한 원데이클래스, 도슨트 해설을 예약제로 진행한다. 전시는 7월 15일까지며 매주 일, 월요일은 휴관이다. 054-86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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