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25 열강들의 대립에 따른 국제 대리전 내용의 책 추천해
국민의힘이 2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6.25 전쟁일 행보에 대해 비판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이 6.25가 북한의 침략전쟁이었음을 부인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5일 6.25가 열강들의 대립에 따른 국제 대리전이었다는 내용의 책을 추천한 것이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가짜 평화쇼'에 놀아나 안보를 망가뜨려 놓고 대체 무슨 염치로 선열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날을 망치는가"면서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였던 이의 인식이 이렇게 잘못되어 있었던 탓에 지난 정권 내내 대북 굴종 정책이 지속됐음은 물론, 북한의 온갖 도발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문(文)정권의 잘못된 대북 정책에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한 북한에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며 도리어 편까지 들어 주던 민주당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궤변과 함께 '대화를 통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라'며 훈수까지 뒀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고립과 도발을 선택한 것은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로써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지 70년이 지났지만, 민주당만은 여전히 '북한바라기'에 매몰되어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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