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전 '이진휴 초대전-낯선 풍경'(6월 7일~30일)
갤러리 전이 개관 19주년 기획전으로 현재 미국, 싱가폴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진휴 작가를 초대했다. 작가는 2023년 미국 'LA 아트쇼' 특별전에 초대 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동서양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불협화음들을 주변에서 만나는 오브제들을 이용해 작품 속에 하나의 에너지로 통일한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작업에 몰두한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문화가 교차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구상과 비구상이 화면에 어우러져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나의 그림은 머물러 있는 한 장면의 필름이다. 나는 시간을 그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오브제를 도입한 반입체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며, 아트 토큰과 협업한 NFT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 문101 '투데이 아티스트'(6월 16일~30일)
대구 중구 방천시장 내 갤러리 문101에서 열리고 있는 투데이 아티스트 전시는 대구, 부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평범한 풍경을 절제된 선과 색으로 표현한 전수흔, 마음을 비우고 보이는 사물을 투명하게 화폭에 옮기는 허석을 비롯해 감명숙, 김결수, 김미숙, 박동채, 성현섭, 손종민, 안전연, 오경택, 유진재, 윤인수, 이미근, 정태경, 최상철, 허명화, 하훈수, 황보후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자신의 자리에서 각자 창작 활동에 충실하며 현대미술을 추구하고 시대적 상황을 읽어내는 작업들을 엿볼 수 있다.
김결수 갤러리 문101 대표는 "전시 제목인 '투데이 아티스트'는 현대미술이라는 단어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현 세태에서, 새로운 인식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현대라는 개념보다 더 직접적이고 밀착적인 '오늘'을 주제로, 오늘의 미술이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환갤러리 '조경희 개인전-HAPPY'(6월 20일~30일)
환갤러리(대구 중구 명륜로26길 5)에서 조경희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일상의 소재인 그릇을 행복의 아이콘으로 삼고, 그릇으로 캔버스를 가득 채운다. 또한 붉은색으로 에너지와 생명을 나타낸다.
그는 "삶에는 아름답고 행복한 날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모든 이들이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에너지를 갖길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영남대 서양화과와 계명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대구미술협회, 대구환경미술협회 회원이자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053-710-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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