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하는데 주력
경북 영덕군과 민간단체가 손잡고 지역 장애인 돕기에 나섰다.
19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분과장 신경수)와 함께 지역 청각장애인 120가구를 찾아 초인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초인등은 현관 벨을 누를 때 불빛으로 방문을 알려주는 장치다.
영덕군은 청각장애인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만큼 추가신청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16일에는 지역기업인 영덕창호와 현대냉동공사가 장애인회관에서 장애인 100여 가구의 오래된 방충망을 수거해 교체작업을 펼쳤다.
사업은 영덕군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회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읍·면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낡은 방충망을 수거하면 기업에서 이를 고쳐 재설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해당 기업들은 방충망 교체사업을 매년 진행해 장애인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영덕군 남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거환경 깔끄미 지원사업'으로 올해 무더위에 대비해 지역의 장애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침구류 세탁 및 이불을 교체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14가구를 선정해 세탁물 관리뿐 아니라 주거불편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개선지원책도 협의했다.
영덕군도 장애인들이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역 장애인편의시설 415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8월까지 펼치기로 했다.
현장 조사원은 대상 건물을 방문해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계단, 승강기, 화장실, 욕실, 점자 블록 등 120개 항목을 조사할 방침이다. 결과는 내년 정식 운영 예정인 '복지로' 사이트에 반영해 편의시설과 관련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사안을 조금씩 개선해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매년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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