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안전 먹거리 생산으로 생산자 소비자 신뢰 형성해야"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스마트소비)사업 농·소·정 간담회가 16일 경북 경산시 매일유업 경산공장 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한 이 간담회에는 지방자치단체,소비자·생산자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정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경순 (사)경북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이 간담회는 농민들이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심·안전 먹거리를 생산,제공해 소비자와 생산자간 신뢰 형성하고 농업·농촌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피해가 많다. 소비자들이 우박 피해로 인한 못난이 과일이 나오더라도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며 많이 구매해 준다면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농민들이 열심히 농사를 짓지만 도시 근로자 수입의 64% 정도다. 네들란드는 농민들이 도시 근로자들 보다 수입이 많다. 규모화와 첨단과학이 접목했기 때문"이라 했다.
그는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 과학을 접목시켜 편리하게 농사를 짓도록 하겠다. 생산은 농민들이 책임 질 것이니 소비자들의 많은 구매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구창모 경주농협 로컬푸드 지점장은 "2017년부터 로컬푸드 매장을 열었는데 당시 연간 약 40억원의 판매액이 지금은 110억원으로, 참여 농민은 100여 명에서 5배로 늘었다"면서 "6년간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해 보니 홍보와 상품 포장,지속적인 교육 등 많은 것이 필요한 사업이다. 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수 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장은 "잔류농약 검사에 대한 제도적 단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받아 오지만 한번 잘못 나오면 전체를 폐기해야 하기에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술 대구경북 농산물우수관리(GAP) 연합회 본부장은 "안전한 농산물, GAP인증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에 생산자도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소비자들도 GAP인증 제품을 선호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기에 GAP인증을 받아야 더욱 쉬운 판로개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연희 채움커리어인 대표는 "대부분의 소비자층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다면 농가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것이다. GAP인증, 친환경 인증 농산물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들의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이같은 인증 마크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을 때 많은 구매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순 회장은 "로컬푸드의 경우 체험학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정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산사무소장은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 점점 세밀화 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익직불제도 농가에서는 당연히 받는 돈이라고 생각하지만 지켜야 할 기준이 지켜줘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숙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상북도지부 사무국장은 "안전한 먹거리인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중요하다. 생산자인 농민들에 대한 교육과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