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밝혔던 '대구퀴어축제 개최' 및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관련 발언들을 두고 이를 전하거나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충 설명을 했다.
▶홍준표 시장은 16일 오후 5시 3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상 1, 2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적었다.
우선 "내가 퀴어축제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하더라도 도로 불법 점거를 하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마치 좌파들은 그걸 못하게 막는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대구퀴어축제' 개최 금지를 요구하며 대구 동성로 상인들 등 집회 반대측이 법원에 낸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 15일 기각됐다. 이에 행사는 토요일인 내일(17일) 예정대로 열린다.
▶이어 홍준표 시장은 "내가 이슬람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전임 시장(권영진 전 대구시장) 시절 북구청장(배광식 현 대구 북구청장)이 허가한 이슬람 사원 건축에 대해 대법원까지 합법 판결이 났는데도, 이를 못하도록 해 달라는 요구는 나로서는 들어줄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종교의 자유와 이슬람 기원에 대해서도 보충 설명한 것"이라고 최근 적었던 페이스북 게시물들을 가리켰다.
이에 대해 "나는 종교 평등의 원칙을 말하는 것이지 특정 종교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왜곡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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