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2일 개막한 가운데 핵심 행사 중 하나인 아트마켓이 문예회관 부스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외 200여 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 300여 개 예술단체 등 관계자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트마켓은 공연예술 프로그램 유통 환경 개선과 활성화를 위하여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목표로, 레퍼토리 피칭과 부스전시, 쇼케이스 등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일에 아트마켓 오프닝으로 진행된 레퍼토리 피칭은 예술단체가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공연콘텐츠 공연 제작 협업을 제안하는 본 프로그램에는 올해 28개 예술단체와 기획사 등이 참여했다. 장르별로는 연극 4건, 뮤지컬 4건, 무용 4건, 음악 3건, 전통 4건 다원 3건, 공동제작 6건 등을 기록했다.
작품홍보와 협업 제안 등 정보교류 및 유통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부스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부스가 교차 운영되어 더욱 활발한 쌍방향 네트워킹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 중이다.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문예회관 기획· 제작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올해 아트마켓 부스전시와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야구왕!마린스'의 (재)부산문화회관 유성근 문화예술팀장은 "코카카의 지원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그 결과물이 페스티벌을 통해 유통까지 되는 우수 사례가 바로 '야구왕!마린스'"라며, "좋은 선례를 남긴 만큼 '야구왕!마린스'가 우수 공연작품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예술단체 작품 20편, 문예회관 작품 4편 등 총 24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극단 마루한의 '우리집에 괴물이 산다'를 비롯해 (재)부산문화회관의 '야구왕!마린스', 순천문화예술회관의 '천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갈라 쇼케이스' 등 올해에도 다양한 작품이 관계자들과 만날 전망이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건 좋은 공연예술 작품을 발굴, 유통하고자 하는 관계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은 매년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의 우수 작품을 발굴, 소개하는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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