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울릉군-한동대, 글로벌그린 U시티 만든다

입력 2023-06-12 14:03:36 수정 2023-06-12 17:06:05

한동대 글로벌그린 울릉캠퍼스 지역혁신학기제 운영

경북도는 12일 울릉군에서 한동대, 울릉고와 함께
경북도는 12일 울릉군에서 한동대, 울릉고와 함께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2일 울릉군에서 한동대, 울릉고와 함께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U시티 프로젝트는 지역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기업수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군-대학-기업이 함께 인력양성체계를 만들어 가는 '경북형 교육 대전환 사업'의 하나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대학은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양성과 글로벌그린산업 기반 기업 및 기관 유치 지원 ▷고등학교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 공동교육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방정부(경북도, 울릉군)는 교육기반 구축 및 정주여건 향상 등 행정·재정적 지원 총괄이다.

한동대는 학생 충원율 117.3%, 미국변호사 575명 배출 등 학생 만족도 1위, UN인정 글로벌 협력대학으로 이름나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그린 울릉캠퍼스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동대는 울릉 지역혁신학기제를 운영, 매 학기마다 본교 학생 20명을 울릉도 현장학기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또 글로벌로테이션 프로그램으로 미국 테일러대, 킹스 칼리지 등 글로벌 교류 대학에 재학생 및 지역 초·중·고 학생 해외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지역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어·그린·IT교육, 아동·여성·어르신 심리상담 등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울릉도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그린 리딩기업, 국제기구 등과 협업해 울릉도의 100만 관광시대를 열어나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울릉군에서 한동대, 울릉고와 함께
경북도는 12일 울릉군에서 한동대, 울릉고와 함께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금까지 4개 시군과 U시티 프로젝트 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포항시는 이차전지(양극제)산업을 기반으로 포항공대·한동대와 협력하고, 구미시는 반도체산업을 기반으로 금오공대·구미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을 기반으로 영남대와, 봉화군은 바이오메디산업을 기반으로 대구가톨릭대학과 함께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10월까지 22개 시군별 U시티 프로젝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개 시군에 U시티를 만들어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중심의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지방 청년정주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