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탑승률 늘고는 있지만 안정적 노선 유지 갈길 멀어
제주노선 70%대·김포노선 40%대 탑승률 기록
포항시 안정적 노선 확보 위해 홍보 활동 강화키로
포항경주공항의 탑승률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안정적 노선 유지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포항경주공항의 전체 노선 탑승률은 ▷지난 2020년 40%(이용객 5만4천명) ▷2021년 44.3%(15만3천명) ▷지난해 51.9%(24만3천명)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4월 기준 63.8%(8만2천명)으로 탑승률과 이용객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포항경주공항은 유일하게 입점해 있던 대한항공이 지난 2019년 12월 탑승률 저조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포항시는 신규 항공으로 LCC(진에어)를 유치하고 공항 명칭 변경, 김포노선 증편 등 여러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김포노선의 경우 탑승률이 아직 40%대에 머물고 있고, 제주노선은 70%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노선조차 대구·김해 등 대체공항의 영향으로 타 지역에 비해 10~15% 정도 낮은 탑승률이라는 것이 포항시의 분석이다.
포항시는 현재 김포노선의 안정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서는 적어도 70%까지는 탑승률 상승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공항 이용을 늘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포항시는 이달부터 김포공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김포지역 인근 도시 읍면동에 포항경주공항 홍보 협조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개최된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진에어와 인스타그램·여행 어플리케이션 광고 등을 통해 협업한 것과 같이 향후 지역축제에서도 지속적인 홍보를 펼칠 방침이다.
정정득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 시민들이 수도권, 제주도 여행 시에 포항경주공항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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