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마이애미에 109대 94 승, 2승 1패
마이애미, 요키치의 공격 전개 막지 못해
덴버 너기츠가 한 발 먼저 달아났다.
덴버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 캐세야센터에서 열린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9대 94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니콜라 요키치(32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자말 머레이(3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동시에 '트리플 더블'을 작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28점, 센터 뱀 아데바요가 22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다른 선수들이 부진해 홈에서 패배를 맛봤다. 버틀러와 아데바요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식스맨인 케일러 마틴뿐이었다.
마이애미는 지난 2차전에서 요키치의 패스 플레이를 제한해 승리를 낚았다. 당시 요키치는 41점을 넣었으나 어시스트는 4개에 그쳤다. 1차전 때 10개에 비하면 6개나 줄어든 수치. 마이애미는 요키치가 득점하는 건 허용하면서 다른 선수에게 어시스트하는 걸 막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3차전에선 요키치의 공격 전개 작업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이날 1쿼터는 24대24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끝났다. 2쿼터도 접전 양상. 요키치가 벤치에 머무는 동안 덴버는 빠른 공수 전환으로 마이애미를 밀어붙였으나 좀처럼 마이애미의 지역방어를 쉽게 뚫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덴버가 마이애미와 격차를 벌려 나갔다. 요키치와 머레이를 앞세운 덴버는 골밑을 안정적으로 공략,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신인 크리스찬 브라운(15점 4리바운드)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덴버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덴버는 마이애미의 지역방어에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맞섰다. 골밑으로 파고 드는 움직임, 공이 없는 선수들이 빈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 슛을 돕기 위한 스크린 등 동료 간 호흡이 잘 맞았다. 경기 후반엔 요키치와 머레이가 힘을 더 내면서 마이애미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이애미로선 슈터 타일러 히로가 이탈 중인 게 아쉬웠다. 히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손 부상으로 결장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0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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