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재단 월드채널, 봉사단 만들어 ‘내가 먼저’ 국민속으로 운동 추진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나눔재단 월드채널(상임대표 김동명)·햇살봉사단 회원 50여 명은 지난 3일 제68회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고귀한 희생정신을 배웠다.
캄보디아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햇살봉사단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비닦기, 태극기 정비, 환경 정화 활동 등을 펼친 후 현충탑 헌화 및 위패 봉안관 참배를 했다.

이승민 국립현충원 해설사는 "태어난 날도 돌아가신 날짜도 모르는 묘역"이라며 "여기 묻힌 분들은 가족이 누군지도 모르기 때문에 다른 묘역처럼 찾아 오는 가족들이 없어 늘 쓸쓸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충원을 방문하는 분들은 많지만 결혼 이주여성들을 상대로 해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며 "더운 날씨에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는 이주여성들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쁘롬 씨나(36, 캄보디아·울산시) 씨는 "다문화 교육에 많이 참석했지만 오늘처럼 뜻깊은 시간은 없었다"며 "현충원에 대해 공부하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알았다.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 때문에 이주 여성들도 한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감사해 했다.

행사를 주관한 나눔재단 월드채널 김동명 대표는 "대한민국 미래에 필연적으로 다가올 이민 사회를 위해 외국인들이 먼저 한국민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내가 먼저' 운동 일환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이주여성들에게 국립현충원 교육은 정말 뜻 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나눔재단 월드채널 햇살봉사단 회원들은 지난달 11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영주 평은면의 한 과수원을 찾아와 사과 적과 작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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