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6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다부동 전적기념관은 대구 사수의 보루였던 다부동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1년 11월 30일 국방부가 건립했다. 총 1만8천744㎡ 부지에 기념관(304.5㎡)과 구국관(659.8㎡), 전적비, 충혼비, 명각비 등이 조성돼 있다.
다부동 전투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한 뒤 국군 제1사단과 미 제1기병사단이 대구의 왜관과 다부동에서 북한군 제2군단의 공세를 저지한 방어전투다.
이 전투에서 백선엽 장군이 이끈 국군 제1사단은 북한군 3개 사단과 25일간 교전해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했다. 다부동 전투에서의 승리는 미 제1기병사단이 반격작전을 실행하는 발판이 됐다.
국가보훈처는 2003년 2월 14일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