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내년 총선 검사 공천 가능성 없다…유능한 사람 공천"

입력 2023-06-02 15:46:36

"시스템 공천 확립해 지켜나갈것"
"尹정부 출범 가시적 성과 드러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검사 공천이 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력이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을 꼭 공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런 만큼 여러분들이 그런 것에 구애받지 말고 옆에서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열심히 우리 국민들과 지역민들과 접촉을 높이고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가치를 열심히 알려드려라"며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그래서 지역민으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는 마음만 모아주신다면, 압도적 과반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간 성과에 대해 "거대 야당의 많은 방해 공작과 온갖 발목잡기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이 진실은 인식하면서 윤 대통령을 잘 뽑았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잘 살 수 있겠구나(와 같은) 생각을 갖게 된 계기를 마련한 1년이 아닌가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로 많은 입법과제를 수행해야 하는데, 그와 같은 개혁 과제는 번번이 좌절당하고 거꾸로 개악하는 퇴행적 입법만 민주당이 마구 쏟아내고 있는 게 다가온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보다 도덕적 우위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당협위원장을 독려했다. 그는 "민주당이 겪고 있는 각종 3대 리스크인 (이재명) 당 대표 리스크, '쩐당대회' 리스크, 김남국 코인 리스크 등 온갖 게이트로 자신들의 도덕성이 밑바닥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인지시키는 결과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당은 민주당에 비해 도덕적으로 뛰어나다는 증거를 국민께 알려드려야 하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상필벌하며 우리의 도덕성을 엄격하게 세워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