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정확도 91%, 리그 2골 2도움…수상 시 亞 국적 선수 최초 타이틀
다음 시즌 이적이 점쳐지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고 수비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 사무국은 31일 SNS를 통해 2022-20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 3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와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빗장 축구'로 유명한 세리에A에서 이번 시즌 최고 수비수 3명 중 1명에 포함된 것은 그 만큼 김민재 수비가 월드클래스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만약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이런 이미지에 '화룡점정'을 찍을 뿐 아니라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괴물 수비수'로 불리며 리그 우승에 한 축을 담당했다.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1%, 클리어링 성공 122회, 태클 시도 55회, 인터셉트 41회 등 성적을 남겼다. 리그 2골 2도움도 곁들였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서는 시즌 평점 10위(7.43), 90분 당 평균 패스 횟수 1위(75.1회)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하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었다.
이같은 맹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최우수 수비상은 2018-2019시즌 칼리두 쿨리발리(당시 나폴리)가 처음으로 받은 이래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당시 아탈란타), 글레이종 브레메르(당시 토리노) 등 4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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