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소수박물관 소장, 영주 지역 현판 50여 점 전시
경북 영주시는 3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비, 꿈과 이상을 걸다. 현판(懸板)'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수서원과 영주 지역의 옛 건물에 걸렸던 편액(扁額), 명언이나 각종 기록을 담은 기판(記板), 시를 담은 시판(詩板)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 현판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소수서원 현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봉서루 현판,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인 만간암과 정안와 현판, 조선시대 명필가 고산 황기로가 쓴 전계초당 현판 등이다.
오는 6월 8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은 현판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롤로그를 개최하고 이어 1부에서는 '배우고 새기다'라는 주제로 소수서원, 의산서원 등에 걸려있던 현판을 소개한다.
2부는 사당과 재실에 걸렸던 현판들을 전시해 '추모, 기리다'란 의미를 새긴다. 3부에서는 '머물며 수양하다'를 주제로 지역의 고택과 정자에 걸렸던 현판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현판 속에 담겨 있는 조상들의 꿈과 이상은 유추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현판은 대부분 한문이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양한 모양과 글씨를 감상하다 보면 글귀의 오묘한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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