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장소, 일반 보행로보다 약 1m정도 파여있어
지하도로 건설이 진행 중이던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7시 14분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상화로 입체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의식이 없는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화로 입체 공사는 달서구 유천동에서 상인동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지하를 파는 형태로 진행된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발견된 장소도 일반 보행로보다 약 1m 정도 파여있었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A씨가 공사현장의 가림막을 넘어서 직접 공사 현장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해당 공사장 인부들은 24일 오후 작업을 마무리하고 1m 정도 높이의 가림막을 쳐 놓은 뒤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길을 지나다 추락한 것인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등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며 "현재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추락 상황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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