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최 '대학생,시민 화합의 장'…1만5천여명 운집 축제 즐겨
'2023 경산 대학인 청춘 공감 페스티벌'이 23일 오후 영남대학교 시계탑 일원에서 1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한 이 페스티벌은 10개 대학,10만여명의 대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젊은 교육도시 경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청춘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시키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는 경산지역의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대경대, 호산대 총장 또는 부총장, 총학생회 대표와 대학생, 경산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청춘 레이스에는 참가자들이 영남대 시계탑 앞에서 온몸에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를 덮어쓴 채 1.2㎞ 구간을 걸으며 물총놀이, 워터파티, 보물캡슐 찾기, 비눗방울 파티를 등을 즐겼다.
청춘 레이스에 참여한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4학년 김산(26) 씨는 "학교생활 중 처음으로 축제다운 행사를 경험했다. 색다른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 교육·연수프로그램 유학생인 미얀마 출신 예민(24) 씨도 "판타스틱(Fantastic·환상적인), 배리 펀(Very Fun·아주 재밌다)"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이날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과 조현일 경산시장은 축제 현장을 찾아 대학생과 시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주무대에서 진행된 경산 대학인 청춘 공감 페스티벌의 공개 행사 막이 오르면서 축제 열기는 고조됐다.

경산 청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청춘 대항전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경산 정책 아이디어 해커톤(Hackathon)대회 대상은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영남대 김민아 씨가 수상했다. ▷숏폼 영상공모전 대상은 엄마의 청춘을 표현한 김선옥 씨가 차지했다. 경산시민가요제는 대학생과 시민 등 34명의 예선 참가자들이 1차 심사를 거쳐 6명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대학을 니와 지역에 취업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우리 청춘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로 자리 잡고 발전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박순득 경산시의회의장은 "젊은 도시 경산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참석한 총장과 부총장을 대표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청춘 여러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날리고 젊음의 열정을 함께 발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매일신문 이동관 이사는 "청춘 여러분들의 함성과 열정이 아름답다. 마음껏 젊음을 발산해 달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내빈들은 무대에서 각 대학 학생회 대표들과 함께 청춘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축제 참가자 모두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청춘"이라는 구호와 함께 축제장에는 큰 환호성이 터졌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초대가수의 축하 공연을 즐기고, 일렉트로닉 댄스음악(EDM) 파티에 빠져들며 학업과 취업 문제로 쌓인 스트레스를 밤하늘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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