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카바디' 명문학과…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전국 제패

입력 2023-05-22 16:52:32

전국종별 카바디선수권대회 여대부 2연패 달성

제16회 협회장배 전국종별카바디선수권 대회 겸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대부 우승과 남대부 준우승을 차지한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카바디팀 학생들. 계명문화대 제공
제16회 협회장배 전국종별카바디선수권 대회 겸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대부 우승과 남대부 준우승을 차지한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카바디팀 학생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총장 박승호) 경찰행정과가 카바디 명문학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경찰행정과 카바디동아리 회원들로 구성된 카바디팀이 전국 대회에서 여대부 우승, 남대부 준우승을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배출하면서다.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카바디팀은 20일 부산 신호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협회장배 전국종별카바디선수권 대회 겸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대부 우승과 남대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여대부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남대부에서는 조재영 학생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또 경찰행정과 박헌국 교수는 최우수선수지도자상, 카바디동아리 지도를 맡은 정진욱 코치가 공로상, 여대부 우승을 견인한 최서현 학생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6년 전 유도 수련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카바디동아리는 2018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박헌국 교수는 "카바디로 학생들간에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는 것은 물론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한 정신력과 체력을 향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바디는 '숨을 참다'란 뜻의 힌디어(인도 공용어)이며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결합된 단체경기로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우는데 최고의 운동이며 인도의 고유민속경기로 출발해 1990년 북경아시아경기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이 종주국인 인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