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감정적 언어 쏟아내…참 다급하긴 한 모양"
국민의힘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는 장외투쟁을 벌인 것을 두고 "돈봉투 전당대회와 김남국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비난의 눈을 돌리겠다는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전날 민주당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한복판에서 '전국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며 반일 장외투쟁에 나선 것을 겨냥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이슈로 길거리 집회를 여는 것은, 돈봉투 전당대회와 김남국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비난의 눈을 돌리겠다는 목적밖에 없음을 국민들 누구나 안다.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가 바로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집회에서 '헛소리' 운운하며 감정적 언어를 쏟아내고, '정부가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는 희대의 궤변을 늘어놨는데, '참 다급하긴 한 모양이다'라는 안타까움마저 들기도 하다"며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대장동 개발사건의 비리가 드러나자, 윤석열 게이트라고 했던 궤변에 버금간다"고 비꼬았다.
이어 "1박2일 술판을 벌이고 노숙하면서 노상방뇨하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투기해 시민들 불편은 아랑곳않는 '민폐노총'이 된 민주노총에 견줄만한 '민폐정당'이라고 할 것"이라며 "정의당 인사들은 대통령 탄핵까지 시사했다고 하니, 언제쯤 촛불의 추억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 것인지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 안에서는 거대 의석수를 가지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도 미적대고 징계절차도 미루며 제식구 챙기기에 급급해 온갖 비난을 받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우리 시찰단이 오늘 일본으로 출국한다. 그리고 어제 G7 정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독립 검증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이성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오직 대한민국 야당만이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으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민주당의 '광우병 괴담'과 '사드 괴담'으로 소모적 논쟁과 국론 분열, 그리고 국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던 것을 국민께서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민주당의 길거리 선동은 그저 민폐일 뿐이고, 민주당의 공허한 외침에 귀 기울일 국민도 없다. 지금 민주당은 스스로를 돌아보며 썩은 부위를 도려내고 책임지는 공당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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