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1]④2023 최고 수입 운동선수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입력 2023-05-15 15:39:12

포브스 선정 2위 리오넬 메시, 3위 킬리안 음바페
연간 1억 달러 이상 수익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8명

2019년 하나원큐 K리그 팀과 유벤투스 초청 경기에서
2019년 하나원큐 K리그 팀과 유벤투스 초청 경기에서 '노쇼'로 빈축을 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World No.1' 네번째로 올해 최고 수입을 올린 스포츠스타를 알아본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전에서 벌어진 '노쇼'(No Show) 파문으로 '강날두'라는 악명까지 붙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올해 세계 최고 수입의 운동선수(The World's Highest-Paid Athletes 2023)에 선정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영국 EPL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일머니'(석유부국 리그)를 찾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Al Nassr)로 이적한 호날두는 지난 12개월 동안 총 1억3천600만 달러(약 1천820억원)을 벌어들였다. 경기 관련(On-Field)해 4천600만 달러, 경기 외적(Off-Field) 수입으로 9천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역사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익을 넘어선 선수는 로저 페더러, 타이거 우즈, 코너 맥그리거 단 3명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조국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후 다양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총수입 1억3천만 달러로 2위 차지했다. 3위는 프랑스 출신의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로, 1억2천만 달러를 벌었다. 4위는 NBA의 스타로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로 음바페보다는 50만 달러가 적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다양한 스포츠팀의 지분은 물론 다수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5위는 멕시코 출신 프로 권투선수 사울 알바레즈로 드미트리 비볼, 게나디 골로프킨 등 세기의 대결로 1억1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6위는 미국 프로골퍼 더스틴 존슨으로 PGA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신생 골프투어인 LIV로 이적하면서 1억700만 달러를 벌었다. 7위 역시 LIV 골프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프로골퍼 필 미컬슨(Phil Mickelson·52)으로 1억600만 달러를 신고했다. 8위는 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농구선수 스테픈 커리로 역시나 1억4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9위는 스위스 출신의 프로 테니스선수 로저 페더러로 지난해 9월 은퇴를 했지만 다양한 장기 스폰서십을 그대로 유지하며, 총 수입이 9천510만 달러에 달했다. 10위는 NBA 피닉스 선스에서 뛰고 있는 케빈 듀란트가 8천910만 달러로 TOP10에 턱걸이했다.

한편, 포브스는 총수익 산정은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5월 1일까지 벌어들인 모든 상금, 급여, 보너스, 스폰서십, 라이선스 수입 등을 포함해 해당 시즌 전체 연봉을 기준으로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세금이나 에이전트 수수료는 공제하지 않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