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년 Vs. 문-재명 민주당의 5+1년? [석민의News픽]

입력 2023-05-13 05:00:00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정권 교체 1년?…민주당-문재인-이재명 정권 현재 진행형
▷한국좌파=사이비 종교, 이념 뉴스 유통 통로 네이버? Vs. 성폭력 박원순 영화로 부활!
▷'빈곤 코스프레' 김남국과 거액의 코인…이재명 대선 캠프 + 김명수 사법부 관계는?
▷소득주도성장 문재인의 열정 페이 Vs. 범죄자들 대거 민주당 총선 출마…국민은 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민 디지털논설실장/ 경영학 박사.사회복지사
석민 디지털논설실장/ 경영학 박사.사회복지사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정권 교체 1년?…민주당-문재인-이재명 정권 현재 진행형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국립현충원 참배 뒤, 당·정 지도부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국민들께서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좀 모자랐다.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 2년 차 국정은 속도를 더 내서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건물과 제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순간이다…집값 급등과 시장 교란을 초래한 과거 정부의 반시장적·비정상적 정책이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됐고, 증권합동수사단 해체로 상징되는 금융시장 반칙 행위 감시 체계 무력화는 가상 자산 범죄와 금융 투자 사기를 활개치게 만들었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 기조에 맞지 않는 인사들은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박일준 전 산업부 2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3년여 간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지낸 '문재인 정권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지지자들로부터도 비판 받는 것 중의 하나가 정부와 공공기관 곳곳에 박혀 있는 '문재인 정권 사람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임기말 '알박기 인사'도 문제이지만,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안고 대통령에 취임하고도 과거 정부의 인물들로 인해 스스로 국정을 발목 잡히는 상황은 어쨌든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1년'은 좌파와 민주당 입장에서 '제2의 촛불'을 향한 집념의 세월이었다고 분석합니다. 선전·선동을 위한 대표적인 전술이 '여론조사'를 이용한 '여론조작'입니다.

실제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10일 현재 460건으로 문재인 정부 첫 1년(216건)보다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기적으로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조사 회사만도 14곳에 이릅니다.

여론조사로 민심을 왜곡해 '윤석열 퇴진'을 현실화 시키려는 음모가 숨어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각 회사가 언론에 발표한 여론조사 27건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격차가 최고 23.4% 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루 간격으로 발표된 두 조사의 민주당 지지율도 그 격차가 22.5% 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이쯤되면 여론조사 중 일부 또는 상당수가 사실상 '여론조작을 위한 쓰레기'로 볼 수 있습니다. 통계학 격언 중에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만 나올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공정한 여론조사는 질문의 내용, 답변의 구성, 조사 방법 등에 있어서 신중하고 편향성이 없어야 합니다.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라)'는 식의 질문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좌파 선동가로 잘 알려진 김어준씨의 '여론조사꽃'에서 지난 2월 실시한 여론조사 문항입니다. 질문이 '1월 무역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경제성장률이 IMF 이후 최초로 일본에 역전당했다. 현 정부의 경제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내용입니다. '무역 적자 사상 최고' '일본에 역전' 등의 문구는 이미 '부정적 답변'을 응답자에게 무의식 중에 강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또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도청의 기회를 열어줬을 것이란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는가'라는 질문 문항도 있었습니다. '졸속' '어수선한'이라는 어휘 자체에 이미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지난 4월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선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일본 굴욕 외교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문항이 있었습니다. 부정적 의미를 잔뜩 담은 '굴욕 외교'라는 문구는 정상적인 여론조사에서는 사용해선 안 됩니다. 이처럼 사회조사방법론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쓰레기들'이 여론조사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그 결과가 도배되어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런 불량 여론조사에 대해 중앙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서 '방관' '비호' 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달에는 여론조사 규제 강화를 위해 국민의힘 장재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당시 선관위 측은 "과잉 규제 우려가 있다"면서 반대했습니다.

최근에서야 선관위 산하 여심위는 뒤늦게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합니다. 중앙선관위와 여심위 구성을 살펴보면, 아마도 대부분이 '문재인 정권 인물들'로 북적~북적~ 하리라 예측해 봅니다. 대통령은 윤석열인데, 실제로 정권을 움직이는 인물은 '문재인의 사람들'인 셈입니다.

박원순 다큐멘터리 영화
박원순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 포스터.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 제공

▶한국좌파=사이비 종교, 이념 뉴스 유통 통로 네이버? Vs. 성폭력 박원순 영화로 부활!

'제2의 촛불'을 향한 여론조작의 또 다른 전술로는 언론, 특히 뉴스 소비의 허브 역할을 하는 포털을 활용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9일 네이버 기사 검색의 편향성에 대해 "'윤석열'을 검색하면 비판 기사 일색이다. (네이버 뉴스는) 알고리즘이 아닌 '속이고리즘'"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내일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이데 윤석열 키워드를 쳐서 관련도순으로 기사를 보면 첫 기사가 한겨레신문 기사로 '검찰 정치 1년'이란 제목이 뜬다. 첫 페이지, 둘째 페이지, 셋째 페이지도 비판 기사로 미디어오늘, 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 여성신문 등의 기사들이다"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대표적인 좌파 언론들입니다.

그러면서 "(검색 결과로 나온) 8페이지까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비난 기사로 도배됐다. 편향성이 도를 넘었다. 포털 뉴스 개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도 "윤석열을 검색하는데 안철수, 유승민이 나오고 제3자가 비판하는 기사가 관련 뉴스 순위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뉴스 알고리즘) 조작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뉴스 포털의 부작용과 민주주의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이제서야 간파하셨다면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말'보다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방송의 좌파 편향성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바이든' '날리면' '자막 조작' 가짜 뉴스로 명성(?)을 널리 알린 MBC의 소수 노조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본부장·국장·부장·팀장 등 회사 내 주요 보직자들이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공문이 최근 발견됐다. 문건에 따르면 전체 보직자 148명 중 132명(89.1%, 2021년 2월 기준)이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조합원 신분으로 회사 측 보직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제3노조는 이를 근거로 "현재 MBC 내 교섭대표 노조인 민노총 언론노조는 사실상 어용노조"라고 주장하면서 "사 측을 조합원으로 참여시켜온 언론노조 MBC본부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노동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경영부터 보도·제작 분야 보직자들이 대거 언론노조에 가입하고 결국 편성위원회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MBC가 사실상 노영(勞營) 방송이라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 측은 "제3노조의 주장은 2021년 기준으로, 현재 본부장들은 언론노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며, 국장급 및 인사·노무 담당 보직팀장 등은 조합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예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2021년까지는 MBC가 '어용노조' '노영(勞營) 방송'이었다는 고백인지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국민의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사실을 왜곡하고 선전·선동하는 방법으로 '영화' 만한 것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어차피 영화는 영화일 뿐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영화에 몰입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 내용을 사실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좌파들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하하는 '백년전쟁', '노무현입니다' '그대가 조국' 등으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짭짤한 재미를 봤습니다. 이제는 '문재인입니다'에 이어, 성폭력 혐의로 기소될 순간에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미화하는 '첫변론'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지난 2일 영화 포스터를 공개했고, 8일 현재 4000여 명이 2억원의 후원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제목 '첫 변론' 포스터에는 "세상을 변호했던 사람, 하지만 그는 떠났고, 이제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려 한다"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영화는 2021년 오마이뉴스 기자가 박원순 전 시장의 측근인 '서울시청 6층 사람들'을 비롯한 50여 명을 인터뷰해 쓴 책 '비극의 탄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이 책은 출간 당시부터 박원순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다큐 예고편에도 박원순 전 시장의 측근이 나와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는 내용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사실'마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조작하는 좌파들의 집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를 반복하면서 '성폭력 피해 호소인'으로 부르던 '사이비' 여성인권 운동가들의 몰염치를 좌파들의 '문화공정' '영화공정'에서 다시 봅니다.

민주당 여성단체 출신 의원들은 여전히 단 한마디 우려 표명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다큐를 만든다면 (성폭력 사실을 인정한) 국가인권위 결정도 제대로 조명해야 한다. 다큐를 통해 왜곡된 내용이 전파된다면 이로 인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이비 종교를 봐라. 객관적 사실과 믿음 사이에 얼마나 괴리가 있는가. 이건 종교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역시 우리 시장님이 절대 그럴 리 없어' 류의 집단 망상과 또 다시 이어질 (피해자에 대한) 집단 린치가 걱정"이라면서 "추모도 좋고 예술도 다 좋은데 먼저 인간이 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념의 광신도가 되어버린 한국좌파들이 새겨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빈곤 코스프레' 김남국과 거액의 코인…이재명 대선 캠프 + 김명수 사법부 관계는?

이번 주의 가장 핫한 인물은 당연코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 김남국 의원입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60억 코인' 의혹이 불거진 지 4일만인 9일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400자 분량의 짤막한 사과문 어디에도 '진정성'은 없습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빈곤 코스프레'는 유명합니다. 걸핏하면 '뜯어진 운동화' '가난한 청년 정치인'을 자칭하며, "후원금이 텅텅 비었다. 청년 정치인은 후원금 모금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호소하는가 하면, '한 푼 줍 쇼'라고 읍소하기까지 했습니다. 덕분에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3억3014만원을 모아 여야 의원 통틀어 후원금 모금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사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재산은 국회의원 임기 내내 증가해 '신고가액 기준으로만 15억원'이 넘습니다. 막 40대에 접어든 청년의 재산으로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닙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런 김남국 의원에게 '60억 코인' 소유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힘겹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 20~40대 청년층이 분개할 만한 상황입니다.

여러 차례의 입장문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숨겼으며 거짓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의혹의 '60억 코인' 이외에 또 다른 코인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 의원과 관련된 '의혹의 코인'은 1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음모론'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진짜 진실이 무엇인지 헛갈립니다.

분명한 것은 '범죄 혐의' 입니다. 경찰대를 수석 입학·졸업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 관련) 자금 출처 의혹과 내부자 거래 가능성, 입법 과정에서의 이해 충돌 등 실정법 위반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달 된 신생 코인 클레이페이 토큰에 30억원을 몰빵해 거액의 손실을 보기도 하고, 국회 법사위 회의 도중 2차례나 코인 거래를 한 사실도 밝혀져 '상식 이하' '수준 이하'의 청년 정치인이자 국회의원의 자질을 보여주었습니다.

검찰 역시 "FIU(금융정보분석원)가 김남국 의원의 이상 거래를 통보할 당시 이상하다고 판단한 내용과 그에 관련된 자료들을 검찰에 함께 줬다. FIU는 범죄와 관련 없는 것을 수사기관에 통보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범죄 혐의는 벌써 특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FIU는 부장판사 출신의 법조인이 심의위원으로 있는 정보분석 심의위원회에서 '이상 거래'로 판단한 경우에만 검찰에 자료를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코인과 관련한 '거대한 음모'의 한 축을 담당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2021년 8월 가상 자산의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고, 그해 12월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개정안에는 '게임 머니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 화폐를 말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대로 개정되면 게임과 연동된 종류의 코인에 호재로 작용하는 내용이다. 김남국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가 그런 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김 의원이 게임업계의 로비에 영향을 받아 입법 활동을 했을 개연성은 충분합니다.

김남국 의원은 특히 지난해 2월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이재명 대선 펀드'를 추진하면서 "세계 최초의 NFT 대선 자금 모금 사례"라고 직접 홍보했습니다. 이 뉴스로 인해 주요 NFT 테마 코인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1월 국회에서 P2E 게임 규제 완화를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했습니다. 'P2E'는 게임을 하면서 얻은 아이템 등을 가상 화폐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하는 개념입니다. 김남국 의원이 대규모로 소유했던 위믹스가 바로 'P2E 코인'의 일종입니다.

민주당의 대표적 청년 정치인 김남국 의원의 '의혹'은 검찰 수사 결과로 확인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남국 의원의 계좌 추적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시킨 서울남부지법 A부장판사가 바로 라임 주범 김봉현씨의 2차 구속영장을 기각해 도주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경악하게 됩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김명수의 사법부에 아직은 상식, 정의, 양심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책을 추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책을 추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득주도성장 문재인의 열정 페이 Vs. 범죄자들 대거 민주당 총선 출마…국민은 안다!

민주당 문재인-이재명 '5+1년' 정권이 계속되면서 경남 양산 평산 마을에서는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문을 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서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종일 8시간 자원봉사할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는 공고가 올라와 상식을 가진 국민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집권 시절 소득 주도 성장을 외치면서 최저 임금을 무리하게 인상해 자영업 생태계를 붕괴시킨 당사자입니다. 이랬던 인물이 본인이 운영하는 책방은 '무임금' 자원봉사자로 채우려는 꼼수를 부린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오전 4시간 또는 오후 4시간만 일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점심조차 주지 않겠다는 발상입니다. 점심 식사는 하루 종일 8시간 일해야만 얻어 먹을 수 있는 것이 문재인의 평산책방입니다. '문재인 책방'에 도시락 싸와서 무임금으로 무료 봉사하라는 발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뇌구조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재단법인 평산책방' '공익재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료 봉사하면 그것이 다 공익으로 돌아간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또 놀라운 사실이 밝혀집니다. 사업자가 동일 주소지에 '대표자 안도현'과 '개인사업자 대표 문재인'으로 이중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재단법인의 행정처리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개인사업자로 운영 중일 뿐이다. 수익금 전액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된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골마을 커피 한 잔에 6800원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대통령 자리만 빼앗겼을 뿐, 정권 연장(?)에 따라 민주당도 '자신감'이 넘칩니다. 민주당은 8일 22대 총선 공천룰(후보자 선출 특별당규)을 확정하면서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했습니다.

이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2심이 진행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뇌물과 선거법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도 내년 총선 출마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일정 부분 민심은 민주당 편'이라는 확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대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만 부적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게 했습니다. 1심이나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항소하거나 상고해 상급심 재판이 진행 중이면 형이 미확정된 상태라서 총선 출마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범죄 피고인·피의자들의 대거 출마가 예상됩니다. '한 번 좌파는 영원한 우리편'이라는 소신이 너무나 확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 민주당은 "국익 추구가 아니라 국해(國害) 추구"(정청래), "빵 셔틀 외교"(이재명), "속국 외교 전략"(장경태), "역사를 팔아 넘겼고 나라와 안보를 팔아넘길 기세"(서영교) 등 온통 비난, 힐난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국민은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중앙일보가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분야(1, 2순위 합계)로 외교가 1위로 꼽혔습니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해 찬성(매우 동의+어느 정도 동의)하는 비율은 무려 72.2%에 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민주당 지지자조차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8.5%였고,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거대 야당 민주당의 발목잡기, 입법 독주,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곳곳에 박혀 있는 전 정권 세력의 몽니, 김명수 사법부의 딴지걸기 등을 모두 감안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 1년은 나름 긍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윤석열 정권' 본연의 개혁적 모습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나라의 운명을 건 승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여전히 안이하고 나태해 보이는 대통령 주변과 여당 국민의힘에 국민의 냉정한 채찍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통령 혼자 뛰는 것은 지금 여기까지가 한계로 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