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직원들과 소통·축제 개선 아이디어 심사
우수아이디어 공무원 5명, '특별휴가 하루더' 상품
권기창 시장, '소통의 창커피 차'로 직원에게 음료
민속축제 50주년을 맞아 탈춤축제와 분리하고, 안동지역 대표 봄 축제로 마련했던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 대한 평가와 개선사항에 대해 권기창 시장과 직원들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미스터 션샤인, 권기창이 쏜다'라는 이름으로 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마련된 '직원들과 소통의 창을 열다' 시간에는 안동시청 공무원 300여 명이 참여해 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 놓았다.
특히,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접수받은 '아쉬웠던 점'과 '개선 아이디어'를 사전에 살펴 10가지의 의견을 참여 직원들에게 소개했다.
심사를 통해 우수아이디어 직원으로 풍산읍 김예슬 주무관, 옥동 강현주·김지현 주무관, 사회복지과 김혜원 실무주사, 노인장애인복지과 강래영 주무관 등 5명을 뽑아 '특별휴가 하루 더' 상품을 지급했다.
직원들은 ▷독립축제로 발전돼 관광객 선택 관광자원 다양 ▷놋다리밟기·차전놀이 위상 높이는 계기 ▷접하기 힘든 타 지역 민속공연 관람 기회 제공 ▷내빈 인사 등 기존 의전 생략해 시민 중심 축제 이미지 고취 ▷안동의 대표적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임을 인식시켜 주는 계기 등을 '잘된점'으로 손꼽았다.

이 밖에 아쉬웠던 점과 개선 아이디어로는 영농시기와 겹쳐 주민참여 다소 부족, 강변 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접근 안내 부족, 축제장에 대한 일목요연한 정보 부재, 체류형 축제로의 프로그램 개선 필요, 가족단위 콘텐츠 부족, 새로운 음식 등 부족 등이 지적됐다.
개선 아이디어로 벚꽃축제와 함께 개최해 낮과 밤이 축제로 연결되도록 하자는 의견과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컨셉트를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한 장치 필요, 안동의 특별한 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 과거와 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신명 축제 등이 제안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멀게만 느껴졌던 시장님과 함께 솔직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고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소확행을 실현하게 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응원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권기창 시장은 소통 행사를 마치고 행사장 입구에 '소통의 창커피'라는 이름의 커피 차를 직접 직원들에게 한잔씩 전하면서 '우리 더 오래, 더 멀리 같이 갑시다'는 의미를 전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가족같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권기창 시장은 "직원들의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오늘 제안된 개선점을 해결하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축제장소를 옮기고, 시간과 형식을 변화시킨데 대한 불만도 많다. 직원들과 고민하고 해결해 지역브랜드 가치와 지역 상권 살리기를 모두 이뤄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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