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파나마 유학생,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입학
유학생 출신국가 70곳 넘어… ‘새마을학’ 수요 방증
2011년 11월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 이후 12년, 72번째(라이베리아)와 73번째(파나마) 국가 유학생이 최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했다. 영남대는 40년 넘게 새마을개발 분야의 교육·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축적해 온 터다. 영남대 측은 새마을학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방증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번에 입학한 이들은 라이베리아 출신 카마라 마케메(Kamara Makemes, 새마을국제개발전공) 씨와 파나마에서 온 에레라 퀸테로 마리아 델 로사리오(Herrera Quintero Maria Del Rosario, 산림 및 환경정책전공) 씨다.
이들이 영남대를 선택한 것은 새마을운동이 UN 등 국제사회로부터 개발도상국의 효과적인 지역사회개발 모델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 이들은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유일한 국가인 한국의 발전 경험과 그 토대인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영남대로 유학왔다"며 "새마을운동과 새마을개발 원리를 접목한 발전 정책이 고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개발 원리를 적용한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Zero Hunger Communities) 프로젝트'를 탄자니아, 르완다, 네팔, 방글라데시 등 개도국에서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외출 총장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개도국의 빈곤 극복 모델은 물론, 국가 발전 정책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개도국 공무원과 정책 입안자, 공공 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와 지역개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11월 설립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는 지금까지 66개국 725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새마을국제개발 및 지역개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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