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상자는 만60~69세 중 홀수년도 출생자
경북 경주시가 이달부터 전립선암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경주시가 시민 건강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경주에 주소를 둔 만 60~69세 가운데 홀수년도 출생자다. 해당자는 지역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성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발병빈도를 보이고 있으나 국가암검진 사업에선 제외돼 있다.
PSA검사는 정맥에서 채취하는 혈액검사다. 전립선암,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등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경우 수치가 올라가며, 검사 결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다른 검사를 추가해 암 발생 여부를 진단한다.
경주시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립선암은 발병 나이가 젊어지고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초기에 증상이 없는 만큼 PSA검사를 활용한 조기진단으로 완치율을 높여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시민 건강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