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어린이가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 밝혀
이재명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등은 어린이들의 행복을 빌면서 이들에게 안전한 나라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에 어린이들을 향해 "늘 멋진 꿈을 꾸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어린이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공이다. 이 나라의 미래이다. 이 나라의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 앞 용산기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단장해 어제 문을 열었다"며 "제 집무실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이 더 행복해지고 꿈을 키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 및 연무관에서 도서벽지 거주 어린이, 양육시설 및 가정에 위탁된 어린이, 한부모·다문화 가정 어린이 및 보호자 320명을 초청한 축하 행사를 열었다.
국민의힘도 이날 유상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 모두가 아이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동학대와 학교폭력 사건, 또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는 소식들은 참으로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야권도 궤를 같이하는 논평을 내놓으며 보조를 맞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휘황찬란한 정책 약속보다도 '나였던 그 소년'을 거울삼아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부터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포르투갈 소설가인 주제 사라마구가 쓴 책 속의 '너였던 소년이 이끄는 대로 가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부모가 마음 놓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권리 당사자로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 맘껏 놀고 배울 권리를 보장받도록 더욱 나아가야 한다"며 "어린이 인권 실현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동료 시민인 어린이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