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어린이날 행사 풍성…드론·VR·3D펜 체험,국채보상공원에 모여라!

대구시·교육청·매일신문 주최 '놀이는 꿈이다' 큰잔치 열려
CRP·소화기 작동법도 배워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학교 운동회가 4년 만에 열렸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대구 수성구 들안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3 들락날락 놀이한마당 운동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큰잔치'가 '놀이는 꿈이다'를 주제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와 시교육청, 매일신문사가 주관한다. 어린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공연마당, 체험마당, 참여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날 기념식은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축사와 함께 모범어린이 12명에 대한 시상, 대구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의 마음을 담은 '바람개비 퍼포먼스'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무대 행사로는 인형탈 댄스공연, 마술공연, 벌룬아트, 어린이 태권도 시범,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이 마련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드론 및 VR체험, 3D펜 체험, 풍선 헬리콥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아빠와 함께하는 사생대회 등이 펼쳐진다.

화가 벽화 존과 요리사 마카롱 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 소화기 체험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구미술관에서는 '어린이 가족대상 렉처 프로그램'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어린왕자'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등 대구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린이들이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