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에서 강효린(효성초 5) 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은 1972년 '제1회 대구백화점 아동미술실기대회'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대구경북 어린이들의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대구백화점 모바일앱으로 신청해 개인 고유 인증번호를 발급받은 후 학교나 가정에서 작품을 제작해 출품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2천806점이 출품됐으며, 아동미술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을 비롯해 금·은·동상, 특·입선 등 1천233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강효린 양은 "군복 대신 교복을 입고, 철모 대신 모자를 쓰고 11시간 총 쏘는 연습 후 전쟁을 하러 간 학생들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우리는 다부동 전투에 투입된 중·고등학생들도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할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양화가 최현미 등 2명의 심사위원은 "공모전이라는 대회 규정상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도움이 얼마나 있었는지에 우선해서 살펴봤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창의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자기 표현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입상한 모든 작품은 자유로운 표현력과 응용력을 통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기존 미술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창의성과 호국 보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자기 표현력과 묘사력이 뛰어나고 주제 표현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대구시교육감상과 부상으로 메달과 상품권 1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금상(7명)은 대구지방보훈청장상과 메달, 상품권 20만원, 은상(14명)은 대구예총회장상과 메달, 상품권 15만원, 동상(14명)은 대구미술협회장상과 메달, 상품권 10만원, 특선과 입선은 문구세트가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4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개최된다. 입상작 작품전(특선 이상 입상작 460점)은 5월 2일부터 7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낙연 "민주당, 아무리 봐도 비정상…당대표 바꿔도 여러번 바꿨을 것"
'국민 2만명 모금 제작' 박정희 동상…경북도청 천년숲광장서 제막
위증 인정되나 위증교사는 인정 안 된다?…법조계 "2심 판단 받아봐야"
박지원 "특검은 '최고 통치권자' 김건희 여사가 결심해야 결정"
일반의로 돌아오는 사직 전공의들…의료 정상화 신호 vs 기형적 구조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