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측근 "병원, 고인 사인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개그맨 서세원(67)이 캄보디아 한 병원에서 사망한 가운데, 이 병원이 현재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측근은 병원 입장 발표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25일 스타뉴스는 캄보디아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이 서세원의 사망 이후 돌연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은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으로 생전 그가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서세원 측근 A씨는 "병원이 완전히 폐쇄된 상태"라며 "건물주가 병원 간판을 다 내리라고 했고 지금 병원에는 어떤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세원은 이곳 병원 인근 한 사원에서 6일째 안치되어 있는 상태다.
A씨는 "먼저 병원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 어떤 보상을 해달라는 게 아니다"며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밝혀야 하지 않느냐"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A씨는 "병원 측이 고인의 사인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병원 원장은 한국에 있고, 운영 이사는 잘 모른다고만 한다. 명확한 사인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0일 이 병원 간호사가 "서세원이 맞은 주사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프로포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간호사가 '프로포폴'을 언급한 순간 한국인 관리자가 전화를 가로채 "여기는 프로포폴 없다. 그런 거 취급 안 한다. 링거 맞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한 뒤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이 병원은 서세원이 투자했으며, 현지에서 허가증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내부에는 수액과 마그네슘, 영양제 등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래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 이후 한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약 3시간 30분 만에 숨졌다. 고인은 평소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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