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철새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수계 경관 보호를 위해 공공차폐림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차폐림 조성 예정인 석산리 지역은 그간 건축인‧허가 신청과 관련해 재산권 침해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과 철새서식지 보호를 주장하는 환경단체 간 갈등이 지속돼 온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경사지로 주남저수지 경관이 내려다보이며 인근 지역과 달리 버드나무 등이 식재돼 있지 않아 수면이 드러나 있다. 이에 사람 행동이나 소음, 불빛 등에 대해 회피하는 특성을 지닌 큰고니, 기러기류 등 겨울철새 도래시 생태적 교란을 초래하는 등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어 차폐림 조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철새서식지 보호와 갈등 해소를 위해 석산리 저수지 인접지 부근 약 180m 구간에 상록수인 홍가시나무와 아왜나무 등을 식재해 철새 잠자리와 휴식, 먹이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서식처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공공차폐림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에게는 보다 안정적인 서식처 제공으로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를 보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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