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한 구호소에서 구호품을 받으려는 군중들이 압사사고를 당하면서 최소 79명이 숨지고 20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반군 후티 정부의 내무부는 "수도 사나의 한 구호소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구호품을 받기 위해 군중들이 몰려들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최소 80여명에 달하고 부상자도 22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후티 반군이 공중에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후티 내무부 대변인은 당국과 조율하지 않고 무작위로 분배한 탓에 이같은 참사가 발생했다고 했다.
2014년 말 후티 반군이 사나를 장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예멘 내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이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겠다며 개입했고, 이란도 이에 후티 반군을 지원하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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