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3개의 테마, 다양한 장르의 공연
대구시립국악단이 제10회 퓨전국악콘서트 '폼: 美쳤다'를 20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총 3개의 테마로 이뤄져있다. 첫 테마에서는 궁중음악과 민속악이 뉴에이지 스타일로 재탄생한다. 먼저 관악기 중심의 전통국악 '대풍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The 風流'가 첫 문을 연다. 이후 경풍년을 재해석한 '구름의 말'과 수제천에 밴드 음악을 녹인 'Korean Turangalila'가 이어진다.
두 번째 테마에서는 '쇼스타코비치 왈츠'와 '리베르 탱고'가 국악과 만난다. '쇼스타코비치 왈츠'가 국악기로 재현되면서 한국무용이 펼쳐진다. 특히 '리베르 탱고'는 우리나라 전통 관악기 중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이 주선율을 이끌어 탱고와의 조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세 번째 테마에서는 퓨전 창작곡들과 함께 라틴탠스, 전통민요, 랩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바람의 춤'은 팝의 요소가 가미된 창작 국악 곡으로 대금, 가야금, 해금의 선율이 어우러진다. '어떤 하루'에서는 삼바 리듬과 대금 연주가 라틴댄스와 어우러지며, 삼바 리듬의 'Blue Samba'도 예정돼있다.
'치토 푸에르토'는 소금의 연주가 돋보이는 남미풍의 음악이다. '써니'와 전통민요 '옹헤야'를 접목한 'Sunny&옹헤야'에서는 오종수 래퍼와 소리꾼 김단희가 함께 퓨전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곡 '아리랑 하우스'는 전통민요 진도아리랑을 리메이크한 노래 곡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은 이번 공연을 총 연출했고, 대금솔로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양 악장은 "이번 콘서트는 전통음악이 퓨전의 양식을 빌리기도 하고, 재즈, 왈츠, 라틴이 전통의 양식을 통하기도 하는 등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들이다"며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국악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관람은 전석 1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53-606-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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