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선 투수가 어기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
베이스 크기 확대로 도루 시도·성공률 모두 증가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평균 시간이 지난 시즌보다 무려 26분이나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 클록'(타자와 투수의 준비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 규정 도입 효과다.
30일(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피치 클록은 투수가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어도 20초 이내 공을 던져야 하는 규정이다. 피치 클록은 포수가 던진 공을 투수가 받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타자도 이 규정을 적용 받는다. 투수의 '피치 클록'이 끝나기 8초 전에 타격존에 들어서야 한다.
이 규정을 투수가 어기면 '볼 1개'가 자동으로 부여되고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선언된다.
이 때문에 투수와 타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으나 메이저리그가 목표했던 경기 시간 단축에는 분명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베이스 크기 확대'와 '수비 시프트 금지' 규정도 흥미로웠다.
시범경기 도루 시도가 1.6회에서 2.3회로 늘었고, 성공률은 71.3%에서 77.1%로 증가했다. 또 상대적으로 수비 시프트 영향을 많이 받는 왼손 타자들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은 0.314에서 0.327로 증가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KBO)에서도 '더 빠르고 재미있는' 야구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피치 클록'을 도입한다.
지난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던 KBO리그는 정규시즌 평균 소요 시간(9이닝 기준)이 2021시즌 3시간 14분에서 2022시즌 3시간 11분으로 3분 빨라졌다. 올해는 3시간 5분으로 6분을 더 단축하는 게 KBO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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