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 83대84로 져
염유성, 양준우, 벨란겔 등 젊은 선수들 투혼 빛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남은 경기,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3대84로 1점차 석패했다.
뼈아픈 역전패지만 가스공사의 주 공격원 이대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 염유성, 양준우, 샘 조세프 벨란겔 등 평소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원주에 맞서며 대등한 경기를 치러내며 가능성은 남겼다.
특히 원주는 6위 전주KCC와 단 한 경기 차이로 아직 6강에 대한 희망을 남겨두고 있는만큼 최대 전력으로 나섰던만큼 1점차 역전패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가스공사의 저력을 엿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부상 결장 소식이 알려졌다. 시즌 중 손목 골절에도 시즌 완주를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이대성은 아킬레스건과 대퇴부 근육 손상이 겹치면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에이스가 빠졌지만 가스공사는 젊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원주 DB를 당황시켰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중 가스공사 선수들이 원주 DB의 압박 수비와 승부처에서 자유투를 실패하며 추격의 빌미를 내 주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경기 종료 직전 벨란겔의 자유투 실패로 공격 기회를 얻은 알바노가 드리블 돌파 이후 3점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가 됐다.
염유성과 양준우는 평균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8점 5어시스트를 합작했고 벨란겔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왕성히 움직였다. 이들과 함께 이대헌이 24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끝내 역전패를 막아내진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앞선에서 잘해줬다. 앞으로 승부처 경험은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염유성과 양준우는 아직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이대성이 부상인 만큼 남은 경기에 계속 중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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