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운항구간, 심한 조류, 깊은 수심 등 사고위험 작업 대체 기대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적용하며 안전·품질 관리 강화에 나섰다.
최근 포스코이앤씨는 ▷해저 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품질확인 등 건설현장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초음파·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드론을 도입했다.
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3.7㎞/h)로 최대 4시간 잠행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선박 운항 구간이나 심한 조류, 깊은 수심 등은 사고 위험이 높아 잠수사 투입이 어려워 수중드론이 이를 대체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의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시범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더 강한 조류에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수중드론의 성능을 보다 높여 전체 해상공사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기능이 더해지면 교량 등의 구조물이 설치되는 해저 지반상태를 스캔·설계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최고 가치인 안전·품질을 지키는데 있어 수중드론과 같은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사가 보유한 건설기계 자동화 기술, 터널공사용 자율보행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적극 적용해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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