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상태 측정, 기록, 분석하면서 포켓몬 수집
7월에는 '포켓몬 고 플러스+' 출시
많이 잘 수록 많은 포켓몬을 모을 수 있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슬립(Pokemon Sleep)'의 올 여름 출시가 예고되면서, 포켓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회사 포켓몬이 지난달 '포켓몬 프레젠트'를 통해 올 여름 모바일 게임 '포켓몬 슬립'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포켓몬 슬립'은 수면을 활용한 게임으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기대되는 게임'이라는 컨셉으로 개발됐다. 앱을 통해 단순히 '잠'의 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를 게임으로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출시하는 것이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잠들기 전 앱을 실행한 휴대폰을 머리 맡에 두기만 하면, 본인의 수면 상태가 계측·기록·분석된다. 이때 수면 패턴도 '꾸벅꾸벅', '새근새근', '쿨쿨' 등 3가지로 분류되며, 패턴에 따라 다양한 포켓몬이 잠자는 '나'를 표현한 잠만보 주위로 몰려든다. 또 수면 시간이 길수록 점수가 높아져, 원하는 포켓몬을 잡는 데 용이해진다.
게임의 아케이드성을 높이기 위해 포켓몬마다 잠자는 모습도 다르다. 예를 들어 ▷피카츄 '축처진귀 잠' ▷이상해씨 '광합성 잠' ▷야도란 '얼간이 잠' ▷파이리는 '배문질 잠'을 잔다.
또 2017년 국내 출시한 게임인 '포켓몬 GO'와 연동되는 신규 주변기기인 '포켓몬 GO +'의 출시도 예정돼있다. 이 기기는 몬스터 볼 모양으로, 자기 전·후에 한번 씩만 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포켓몬 슬립의 수면 정보 측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포켓몬 GO +' 기기 안에는 피카츄가 들어가 있다는 설정으로, 같이 잘수록 피카츄와 친해질 수 있다. 이 때 피카츄가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새로운 알람 음성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예정일은 올해 7월 14일이다.
'포켓몬 GO'는 출시 당시 첫 8주 동안만 5억 회 이상 다운로드, 사용자들은 46억 킬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구글 플레이가 '2022 올해를 빛난 장수 게임' 중 최우수 게임으로 선정하는 등 그 인기는 출시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이렇게 '포켓몬 GO'를 즐겼던 이들은 특히 '포켓몬 슬립' 출시에 반색하고 있다. 양정우(28) 씨는 "여전히 운동도 할 겸, 대구 월드컵 경기장이나 집 근처 강변에서 포켓몬 GO를 통해 포켓몬을 잡고 있다"며 "포켓몬 슬립은 포켓몬 GO와는 반대로 잠을 자면서 포켓몬을 모으는 방법이니,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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