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역사에서 빛나는 순간으로 기록될 것"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한 손병복 울진군수가 15일 대 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손 군수는 "오늘은 울진군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갖오하고 "성원해 주시고 동참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총력을 다해준 700여 공직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158만㎡ 규모로 조성되는 울진 국가산단에는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제조업체와 연구시설이 집적하게 되며 국가혁신 수소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생산유발효과 7조1천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4천50명의 막대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유발돼 탄소중립 시대 핵심 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이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진은 인구소멸,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백년을 책임질 큰 성장동력을 갖게 됐다"며 "일반산단조차 없는 울진군에 국가산단을 유치해낸 것은 실로 놀라운 성과로,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감격해 했다.
손 군수는 "그러나 안주하기 보다는 아직 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원자력 전기를 값싸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기사업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용원전 연계 수소 생산을 위한 R&D사업, 소형원자로를 활용한 차세대 수소생산사업의 제도기반 마련 등 많은 난관과 절차가 남아있지만 전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추진되도록 하겠으며, 지금 제 머리와 가슴에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이뤄 내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손 군수는 "수소생산 특화와 더불어 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융합지구 지정, 관련 대학 유치로 산업 현장 인력 양성과 물류․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와 고속도로, 대형 수소선이 드나드는 수출항만 등 산업기반 SOC도 확충할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도시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여드는 지방 강소도시를 만들겠으며 원자력수소 산업이 가진 지역발전의 비전과 가치를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며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며 "퇴보하지 않고 성장하는 도시, 소멸하지 않고 번영하는 도시, 빛나는 미래 울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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