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한 배우 김새론(23)이 카페에서 일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아르바이트 인증샷'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해당 업체 측이 근무 이력 자체가 없다고 밝히면서 거짓 아르바이트 의혹까지 더해졌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 씨가 올린 아르바이트 사진에 노출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김새론은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한 적이 없다"고 지난 11일 스포츠조선에 밝혔다.
업체 측은 "해당 매장에는 김새론의 친구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9월 그만 둔 상태다"라며 "이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됐는지 알 수 없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킹을 하고 있는 주방 사진도 해당 매장이 아니다"라며 "매장에는 별도의 베이킹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한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김 씨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법정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기 때문에,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으로 보여져 눈길을 끈 바 있다.
하지만 업체 측이 김씨의 아르바이트 이력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됐다. 동정 여론을 위해 일부러 연출한 사진을 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김씨 측 법률 대리인은 지난 8일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 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김씨 역시 재판을 마친 뒤 근황과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죄송하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김새론이 부장검사 출신의 국내 10대 로펌 대표변호사를 이번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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