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K문화 대표 관광지로 거듭난다

입력 2023-03-15 10:52:25

영주댐 레포츠시설단지 조성, 선비촌내 숙박·체험시설 개선
영주형 관광통합플랫폼 구축, 영주댐 주변 숙박시설 설치 박차
특화 관광상품과 숙박형 투어 관광객 지원사업도 추진

영주댐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댐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K-관광중심지'로 거듭난다.

영주시는 관광수요에 대비, 다양한 교통편의와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과 '1시간 시대'를 맞아 영주댐 레포츠시설단지 조성, 선비촌내 숙박·체험시설 개선, 영주형 관광통합플랫폼 구축, 영주댐 주변 숙박시설 설치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평은면 금광리 산 77-1번지 일대에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스카이사이클과 스카이글라이더, 암벽등반장, VR어드벤처, 하늘다람쥐공원 등을 조성하는 영주댐레포츠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또 사업비 51억원을 들여 선비촌 숙박시설과 체험시설 개선작업과 주변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영주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형 특화 관광상품(KTX-이음 & 택시 연계)과 숙박형 투어 관광객(15인 미만의 개인 또는 단체 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영주형 특화 관광상품 개발 및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서는 6시간 코스 6만원, 7시간 코스 7만원, 8시간 코스 8만원을 지원한다.

숙박형투어 관광객의 경우 영주지역에서 지출한 총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5만원, 20만원 이상일 경우 10만원, 30만원 이상일 경우 15만원을 지원한다. 단 지원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된다. 지출 영수증은 축제장과 전통시장, 유료관광지에서 사용한 것이면 된다.

영주 관광택시 운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관광택시 운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관광택시 15대도 운영한다. 개별관광객 4시간 코스 4만원, 6시간 코스 6만원을 지원한다. 관광택시는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에서 추천 받아 운영한다.

여행업체가 영주시에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숙박비와 차량비도 지원한다. 숙박비는 15명 이상일 경우 1인당 2만원이다. 차량비는 열차의 경우 15명 이상 30만원, 버스의 경우 20명 이상 25만원, 30명 이상 30만원을 지원한다.

영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관광택시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관광택시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정교완 영주시 관광개발단장은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산업화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11~12일 이틀간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손잡고 미국과 영국, 스웨덴, 인도 등 8개국 외국인 등산 동호회 회원을 초청, 소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