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응시자 중 이과생 비율이 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과 출신이 취업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문이과 통합수능 점수에서도 이과생이 유리한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이과로 수험생이 쏠리는 모양새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고2(현재 고3) 학생들이 본 교육청 학력평가에서의 사·과탐 응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과생 비율이 50%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이 비율을 토대로 재수생까지 포함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이과생 최종 비율을 추정해보면 52%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2020학년도부터 11월 학력평가에서의 사·과탐 응시자 수를 토대로 실제 수능에서의 이과생 비율을 추정해왔는데, 재수생이 합류할 경우 학력평가를 토대로 한 추정치보다 이과생 비율이 2%포인트 정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수능에서 이과생 비율은 2012학년도까지는 30%대에 머물렀지만 이후부터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사·과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과생 비율은 2013학년도에 41.4%로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으며 2023학년도에는 50.0%로 집계되면서 50%대에 진입했다.
이과생과 문과생 비율은 2012년도까지만 해도 3:7 정도의 비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과 공부가 문과에 비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던 데다, 의학계열 쏠림 현상도 지금보다는 심화되지 않아 문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종로학원은 이과의 대학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문과는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이과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하는 변수도 있어 대입 예측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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