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축사 "새 지도부와 하나돼 새로운 나라 만들자"

입력 2023-03-08 16:25:04 수정 2023-03-08 21:24:37

"나라·당 위기 악용 세력과 싸워야"…"국민에게 사랑 받는 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에 앞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에 앞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참석,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가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축사에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또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강력하게 행동하고 더 빠게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의 낡은 이념에 기반한 정책,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추구를 방치하고는 한 치 앞의 미래도 꿈꿀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주도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의식한 듯 국제관계 정상화에 대한 시급함과 필요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일 관계를 빠르게 복원해야 한다"며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미래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은 우리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 약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책임이 있다"며 "국제사회의 리더 국가로서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