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김천상무, 첫 단추 잘 끼울까

입력 2023-02-27 14:18:50

1일 충남아산 원정경기

김천상무 제공
김천상무 제공

다시 2부 리그에서 경쟁하게 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올릴 수 있을까. '승격 1순위'로 뽑히는 김천의 상대는 지난 시즌 중위권 충남아산FC다.

김천은 오는 1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금의 김천은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먼저 지난달 18명의 신병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전체 선수단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여기에 신병들의 면면도 호화군단이라 부르기 손색이 없다. 연령별 대표는 물론,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조영욱, 원두재, 김진규 등 자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공격수 김지현, 주장 이영재 등 기존 선수들도 건재하다. 김천이 K리그2 1강이라 불리는 이유다.

성한수 김천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올 시즌 김천의 목표는 20승 이상이다.

성 감독은 "2023 시즌은 골이 많이 나는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선수는 물론 팬들이 경기를 즐기고 승점까지 챙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천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봐도 김천이 기분 좋은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K리그2 11팀 중 6위를 기록한 중위권 팀이다. 김천은 2021년 K리그2에서 아산과 4번 맞붙었는데, 모두 이겼다.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직행 승격을 꿈꾸는 김천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