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민주주의 번영의 초석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해 추진"
한국기자협회와 전국 시도기자협회 전 현직 임직원 30여 명은 25일 대구 두류공원 2·28 민주의거 기념탑과 동성로 2·28 기념중앙공원을 찾아 2·28 민주정신을 되새겼다.
한국기자협회와 대구경북기자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국 언론인은 물론 국민에게 2·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숭고한 정신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앞선 2021년 3월 대구경북기자협회와 광주전남기자협회(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주기자협회(제주 4·3 사건), 경남울산기자협회(마산 3·15 의거) 등은 한국 현대사 왜곡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민주화 운동 벨트를 결성하고 서로 간 교류 및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이 대한민국 역사를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며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지만, 앞으로 한국 현대사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식 대구경북기자협회장(전국 시도기자협회 협의회 의장)은 "2·28민주운동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출발이며 오늘날 민주주의 번영의 초석"이라며 "정의와 자유를 갈망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전국 언론인은 물론, 국민에게도 2·28 민주운동을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경북고, 대구고,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 대구상고(현 대구상원고), 대구농고(현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대구공고, 경북여고, 대구여고 등 8개교 학생 1천700여 명이 이승만 정권에 맞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광복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적 저항운동이다. 진 회장이 말한 대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자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6년부터 상생 협력 과제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 같은 해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2018년 2월 6일에 국가기념일로 제정 공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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