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소비 일상화… 중소형 디저트 프랜차이즈 영향력 급증`

평상시 케이크를 즐겨 먹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프랜차이즈 영향력이 부쩍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12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7개 베이커리 브랜드 케이크에 관한 게시글 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업체의 게시량 순서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빌리엔젤 ▷도레도레 ▷파리크라상 ▷C27 ▷루시카토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SPC그룹의 제과점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케이크 관련 게시글 수는 3만9천401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제과점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의 케이크 게시글(2만1천30건)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중소형 프랜차이즈 빌리엔젤과 도레도레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서울 홍익대 대학로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4년 만에 50호점을 달성한 제과제빵 기업 빌리엔젤의 지난해 케이크 관련 게시글은 6천287건으로 집계됐다.

도레도레의 경우 2006년 서울 가로수길점을 시작으로 현재 대구 달서구 등에서 12개 가맹점을 둔 디저트 전문점으로 게시글 3천923건을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케이크가 생일,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즐겨먹는 디저트로 자리 잡으면서 중소업체가 디저트 시장에서 떠오르는 추세"라면서 "이미 벌어진 브랜드들 간의 간극은 쉽게 좁히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케이크 소비 일상화… 중소형 디저트 프랜차이즈 영향력 급증"